개밥먹는 장인

자신이 만든 제품을 스스로 사용하는 것을 업계 용어로 개밥먹기 라고 한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이 자기 자신조차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다른 사람을 만족시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울 것인가. 핵심 가치에 공감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다른 사람의 지시만으로 훌륭한 결과를 내는 것은 매우 어렵다. 실제로는 불가능이라고 생각한다.

개밥을 (자발적으로) 먹고 있다는 이야기는, 그 제품이 제작자의 혼이 실려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다른 여러가지 조건도 갖추어져야 하겠지만, 이렇게 자기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것들에 혼을 싣는 것이 프로에서 장인으로 넘어가는 시작이 아닐까 한다.

구루로의 길은 멀고 험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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